이번 주와 다음 주, 두차례에 걸쳐 '2024년 연말특선' 작품을 소개드립니다. 

많은 관심 당부드립니다. 

미술거장 오관중吴冠中 대폭 펜화 속사크로키 청화대도서관  

작품부분크기     90x153cm 

본 작품은 유서깊은 청화대학교 도서관을 속사크로키로 그린 초대폭 펜화작품입니다.

오관중은 본거지이자 오랫동안 몸담았던 국립중앙공예미술학원 외에도 

중국 각지의 대학은 물론 프랑스와 독일 영국 그리고 미국 등 세계각국 미술대학에서

강의하였으며, 특히 국립중앙미술학원과 청화대학교에서 많은 강의를 한 바 있습니다.

후에 중앙미술공예학원(국립중앙디자인대학)이 청화대학교미술대학으로 변경되어 

자연스럽게 오관중의 근거지가 청화대로 바뀌며 주로 그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북경대와 함께 중국 최고 명문인 청화(칭화)대학교는 시진핑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오관중이 청화대 강의시 미대건물로 갈 때는 늘 칭화대학교 도서관을 지나갔으며,

백년이 넘은 유서 깊은 건축물로 유명한 청화대도서관을 그린 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오관중은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청화대학 구내 곳곳의 건물이나 풍경을 

속사크로키로 그려 청화대학 크로키 시리즈로 꽤 많은 작품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관중 펜화는 특유의 날렵한 필선과 정교함으로 매우 아름다우며,

오관중은 초기 프랑스시절부터 작고하기 전까지도 수많은 펜화작품을 창작한 바 있습니다.

하나의 주요 장르를 이루고 있는 오관중의 펜화는,

많은 종류,장르의 소묘작품 중 특히 아름다운 선과 살아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은 물론,

정밀하면서도 여유로운 여백의 미로 매우 인기있는 컬렉션입니다.

오관중의 작가초창기부터 만년필과 펜으로 그린 수많은 명작펜화소묘들은,

전성기와 후반기를 막론하고 전통 펜은 물론 

일부 사인펜이나 수성펜들을 이용한 속사크로키 펜화소묘 등도 보이고 있습니다.